[인간극장]
김소리 근황, 뇌병변 장애를 넘어 7급 공무원이 된 그녀의 이야기

KBS 인간극장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 편의 주인공 김소리 씨를 기억하시나요?
방송 당시 많은 시청자들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도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김소리 씨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소리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닙니다.
그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특별한 인생이 아니라 평범한 삶이었습니다.
뇌병변 장애를 안고 살아온 김소리 씨
김소리 씨는 출산 과정에서 발생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손의 떨림과 강직으로 인해 필기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교복 단추를 잠그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녀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성장했고, 김소리 씨 역시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스무 살 무렵 뇌심부 자극술을 받은 후에는 신체 움직임이 한결 편안해졌고, 자신감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혼자 서울로 올라와 7급 공무원이 되기까지
철학과를 졸업한 김소리 씨는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좁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3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서울시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현재는 11년 차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는 '일 잘하는 김소리'로 불릴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근육 사용이 어려워 남들보다 시간이 더 걸릴 때도 있지만 맡은 업무를 끝까지 해내는 성실함으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연하 남편 방정수 씨와의 특별한 인연
김소리 씨는 대학원에서 다섯 살 연하의 방정수 씨를 만났습니다.
함께 공부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
방정수 씨는 먼저 마음을 표현했고,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설득은 내 몫이다."
그의 진심은 결국 가족들의 마음까지 움직였고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만난 아들 이안이
결혼 후 두 사람은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아들 이안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임신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출혈로 인해 응급실을 찾기도 했고, 여러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건강한 아이를 만나게 되었고, 현재는 세 가족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근황은?
2026년 인터뷰에 따르면 김소리 씨는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다시 공무원으로 복직했습니다.
남편 방정수 씨는 육아와 집안일을 맡고 있고, 김소리 씨는 직장 생활에 집중하며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극장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도 시작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소리 씨가 말하는 행복
김소리 씨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와 남편과 맥주 한 잔 마시는 것."
거창한 성공이 아닌 평범한 하루.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만, 김소리 씨에게는 수많은 도전 끝에 얻은 소중한 행복입니다.
인간극장 '거침없는 소리가 온다'는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범한 삶을 만들어가는 한 사람의 진솔한 기록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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