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란? [ 초기 증상부터 원인과 진단까지 알아보자 ]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
알츠하이머 정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과 같은 이상
단백질들이 뇌 속에 쌓이면서 서서히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퇴행성 질환이다.
뇌 병리 침범 부위의 진행에 따라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가 주로 나타나다가 진행됨에 따라
점진적인 경과를 보이면서 임상 증상이
다양해지고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알츠하이머의 발병 원인은?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하게 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도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이 발병의 약 40~50%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는데, 직계 가족 중 이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가족력 혹은 유전적 요인 이외 고령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원인으로는
① 고혈압
② 과음
③ 흡연
④ 운동부족
⑤ 잘못된 식습관
⑥ 수면 부족
⑦ 뇌신경세포 손상
▶ 알츠하이머 증상
1. 기억력 감퇴 | 기억력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최근의 대화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게 되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지며,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병이 심화됨에 따라 과거 기억과 자신의 신상정보 등 중요한 정보들도 잊어버리게 된다. |
2. 언어능력 저하 |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점차 진행하면서 점차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
3. 시공간파악능력의 저하 | 알츠하이머 초기에는 시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된다. 더욱 심해지면 연도나 계절을 파악하지 못하고 낮과 밤을 혼동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작해서 진행하면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
4.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 초기에는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 등 이 어렵고,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된다. 더 진행하면 취미활동 등 익숙하게 해오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식사하기, 대소변가리기, 몸치장하기, 위생관리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
5. 정신행동증상 |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된다. 본래의 성격과 다르게 의욕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 화,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인다(성격변화). 남들이 물건을 훔쳐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망상),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한다(환각). 주변을 배회하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하며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초조행동). |
6. 신체 증상 |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또한 몸이 경직되면서 걷는것도 힘들어지는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그로인해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합병증으로 나타나기가 쉽다. |
알츠하이머 진단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의 보고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의사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하고,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일상생활 기능 수준 검사,
혈액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 뇌영상학 검사,
심경 심리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알츠하이머 치료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있는데,
이 계열의 약물은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되어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하며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 보다 효과적이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비약물적 치료가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비약물치료 기법으로는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들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반응이 좋다고 한다.
경과/합병증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된다.
경미한 기억장애만을 보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말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가 주로 나타나며
정신행동 증상(무관심, 우울, 불안 등)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정신행동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정신행동 증상으로 인해 보호자에게 많은
고통과 부담을 주어 시설 입소를 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말기 치매의 경우 신경학적 증상과
기타 신체적 합병증이 되어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대소변 실금, 욕창, 폐렴,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 건강한 생활방법으로 예방하기 |
1.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 한다. |
2. 건강한 식단을 지키며, 과음, 흡연을 하지 않는다. |
3. 우울증이 생기지 않도록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한다. |
4. 머리 부상을 피한다. |
5.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한다. |
6. 의식주는 독립심을 갖고 스스로 처리한다. |
7.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
8. 건강한 식이 생활을 하도록 한다. |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 신경과 ,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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