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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 공휴일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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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 공휴일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부처님 오신 날이란?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래 "석가탄신일"로 불리었으나,
2018년으로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였다.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로,
음력 4월 8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오신 날은 언제부터

법정 공휴일이었을까?



이 날이 한 법조인의 노력으로
46년 전 공휴일이 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1974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부처님 오신 날은 공휴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변호사 석탄일을 공휴일로
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어 일으킨 끝에
지금의 법정공휴일로 자리 잡게 됐다.

법조계 기인으로 알려진
(故) 용태영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용 변호사는 홍익대 법정학부를 수료하고
육사를 10기로 졸업한 뒤 1956년 제8회
고등고시에 합격하였다.

1981년 안민당 총재,
2007 법조 원로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평소 취미가 사찰 탐방일정도로
독실한 불자라고 한다.


용태영 변호사는

"석가탄신일은 공휴일이 돼야만 합니다. "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나라에서 특정 종교의 종교일을
공휴일로 제정할 수 없다는 말에

"그렇다면 성탄절도 공휴일 이어선
안됩니다. 성탄절이 공휴일인데
석가탄신일이 공휴일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국가와 싸우기 시작한 뒤부터
다른 소송을 맡지 못했고,
경제적 어려움이 깊어졌다고 한다.

정부 기관에서 그만두라는
압력을 받기도 하며,
소솔도 결국 지고 말았다.

외로웠던 그의 싸움에
힘을 보태주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 덕분에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사회적 여론은 더욱 들끓었고,

소송을 시작한 지 3년째가 된
1975년 1월 결국 정부는

대법원 판결이 나기도 전에
석가탄신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했다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해마다 사월 초파일이면
그의 업적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용 변호사는 그가 만든 35번째
석가탄신일 휴일을 앞둔
2010.5.3일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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